의형제 송강호에게 듣는 남북영화의 변천사! [채널N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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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송강호에게 듣는 남북영화의 변천사! [채널NAC]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2.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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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뉴스 애니한닷컴) 뉴스팀 / webmaster@nacpress.com ]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 ‘한규’(송강호)와 ‘지원’(강동원)의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다룬 액션 드라마 '의형제'. 국정원 요원인 ‘한규’는 조국을 버린 배신자를 처단하기 위해 북에서 온 남파 공작원 ‘지원’과 사건 현장에서 마주친다.


남과 북,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남자의 첫 만남은 이렇듯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6년 후, 국정원에서 파면당한 ‘한규’와 북에서 버림받은 ‘지원’이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게 되면서 남자로서,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드라마를 담아내고 있다.


'의형제'에 앞서 남과 북의 관계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은 바 있다. '쉬리'는 남과 북의 대치 상황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남북 특수요원들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민족의 슬픔을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했다.


'쉬리' 다음으로 화제가 된 남북 소재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2000년 개봉작 '공동경비구역 JSA'다. 이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내 북측 초소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을 파헤쳐가는 과정에서 그 속에 감춰진 남북한 군의 우정을 그려내며, 이데올로기가 빚어낸 슬픈 결말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10년 '의형제'는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가 각각 사랑, 우정이라는 키워드로 민족의 슬픔을 표현했던 것과 달리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남북의 상황을 한층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한규’와 ‘지원’을 이데올로기보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현실이 더 중요한 ‘아버지’이자 따뜻한 인간애를 나누는 ‘의형제’로 그려낸 점 등은 남북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 인간의 관점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의형제' 세 영화의 공통점은 배우 송강호가 출연한다는 것이다. 세 편의 작품을 통해 남북의 현실을 몸소 연기해 온 송강호는 “'의형제'는 분단의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영화가 아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 영화다. 분단의 문제, 한민족의 문제를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현실감 있게 그려냈기 때문에 관객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스크린 속 남북 변천사에 대해 설명한다.


충무로 최고의 배우 송강호, 강동원 그리고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장훈 감독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액션 드라마 '의형제'는 2010년 2월 4일(목)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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