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 끝내기 안타에 황재균 MVP에는 홍성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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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 끝내기 안타에 황재균 MVP에는 홍성흔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7.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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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지난 24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양팀은 드라마같은 승부를 펼쳤다, 이스턴리그(동군) 황재균(롯데)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웨스턴리그(서군)을 9-8로 물리쳤다. 또한 이날 올스타전의 최다득표 올스타이자 MVP가 된 홍성흔은 이스턴리그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의 눈길 끈 쇼맨십과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야구적 흥미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로 근년 들어 가장 재미있었던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타격전 양상으로 가던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8-8 동점이던 9회말 서군 올스타에서 동군 올스타 맴버가 된 롯데의 황제균은 결승타를 날리며 이적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웨스턴리그(서군)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던 황재균은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로 유니폼을 갈아 입으며 이스턴리그(동군)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황재균은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넥센 우완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통타해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타를 만들어 냈다. 손승락은 이틀 전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팀 동료였다.


이외에도 역시 매년 올스타전에서는 롯데 선수들의 강세로 홍성흔과 더불어 동군 공격을 이끈 롯데 외국인 선수 카림 가르시아는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고,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황재균은 9회 결승타 덕분에 선구회상을 수상했다.


우수 투수상에는 이스턴리그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차우찬(삼성)이 받았다. 이스턴리그 마무리투수 이용찬(두산)이 1⅓이닝 2탈삼진을 기록해 갤럭시S 최다 탈삼진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수비상에는 웨스턴 3루수 정성훈(LG)이 수상했고, 승리 감독상은 이스턴리그 김성근(SK) 감독이 차지했다.


또한 올스타전의 식전 행사로 열린 'G마켓 홈런 레이스'에서 김현수는 무려 10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출전 선수 13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김현수는 7아웃제 단판 승부로 벌어진 이날 홈런 레이스에서 나머지 9명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로 장타를 뿜어댄 김현수는 이날 레이스에 참가한 13명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최장거리 홈런은 130미터.


홈런 레이스에서 두자릿수 홈런이 나온 건 역대 최초다. 2000년 타이론 우즈(두산), 2007년 김태균(한화)이 9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10아웃제에서 만들어진 기록이다. 홈런 레이스 1위를 차지한 김현수에게는 상금 3백만원과 우승 트로피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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