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문화-복지-콘텐츠' 육성해 일자리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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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문화-복지-콘텐츠' 육성해 일자리로 연결한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4.0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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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뉴스 애니한닷컴) 뉴스팀 / webmaster@nacpress.com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유인촌)가 일자리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전국의 문화시설 및 해외 관광기구 등에 청년층의 취업기회가 늘어나고, 국·공립 유치원에 예술 강사가 채용되는 등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가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1만 5천여 개의 문화 일자리 지원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신규 일자리를 추가 확대, ‘2010년 문화일자리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문화부가 재정투입과 재원절감을 통해 직접 만드는 일자리만 1천 7백 여 개에 이른다. 이 일자리에는 토토 적림금 130 억원을 지원하여 문화예술 분야 360개, 체육분야 822개, 저작권분야 18개, 그리고 39억원의 재원 절감을 통해 공공기관 인턴채용 등 538개가 포함되어 있다.

유인촌 장관은 4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일자리 만들기는 취업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넓히는 두 마리 토끼잡기”라고 말했다. “문화 분야의 일자리는 전공을 살려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열정적인 구직자가 많은 만큼 현장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또한, 전문 분야 교육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밖에 간접지원 방식으로 △관광분야 특별융자로 관광업계 민간일자리 1천 4백여 개 창출 여건조성 △콘텐츠 산업 지원으로 창조적 일자리 4천 5백개 창출 지원 △시장 맞춤형 전문인력 4천 4백여 명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2010년 주목할 만한 일자리는 다음과 같다.

유치원에는 예술강사, 작은 도서관에는 순회사서 파견

예산절감액 15억원을 활용, 국공립 유치원 500개에 250명의 예술강사를 추가로 배치한다. 이는 이미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체육강사 8,392명과 함께 예술·체육부문의 사교육비를 상당부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인 보육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클 것이라는 게 문화부의 분석이다.

전국의 작은 도서관에도 순회사서 74명이 추가로 파견되는 등 독서진흥을 위한 일자리도 늘어난다. 특히 문학관·도서관에는 문학작가 80명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낭송 음악회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수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09년 출범한 초·중·고 축구리그에도 54명의 지원인력이 채용되며,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인력 80명도 추가로 만들어진다.

해외관광업체 인턴 등 경력개발 기회 넓혀

해외 취업기회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외관광기구와 해외관광사업체에 배치되는 관광분야 해외인턴도 100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문화예술·체육분야에서도 경력개발을 위한 청년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우수한 민간 공연예술단체에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연수단원 180명, 스포츠산업체 및 체육단체 인턴쉽 150명, 스포츠 용품업체 디자인 기술 인턴 50명 등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수 출신 등 젊은 체육인 420명이 전국 97,000여개의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 지도 인턴으로 활약하게 되어 경력개발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문화부 산하 26개 공공기관 청년인턴 288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도 제공하게 된다.

관광기금 2,301억원으로 융자 규모 늘려 1천4백여명 고용효과 기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기금 융자규모도 당초 예산에 비해 20% 증가한 2천301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관광시설 신규 확충 및 개보수비에 투입돼 시설 운영인력의 추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07년의 객실당 종사원 수와 기금 융자를 통한 숙박시설 증가 등을 기준으로 추정할 때, 이번 관광기금 융자로 관광 숙박업계에 늘어나는 일자리는 1천 4백여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콘텐츠 분야 4천5백여명 창조적 일자리 창출

차세대 콘텐츠 분야에도 지원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산업융합형 가상현실 콘텐츠개발, 공공목적의 가상세계 선도 콘텐츠 개발, 국내외 CG 제작 프로젝트,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 등 해외진출 지원과 다양한 방통융합형 콘텐츠 발굴을 통해 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1인 창조기업 80명 등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3,430명, 콘텐츠 기반조성 사업에 인력 직접 채용 120여명 등 총 4천5백여명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이 원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4천4백여명 양성하여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

CG와 3D 입체영상 컨버팅 전문인력 3,160명, 차세대 게임 전문인력 50명, 방송영상콘텐츠분야 전문인력 112명 등을 양성해 관련분야의 인력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해당 전문 인력을 탄력적으로 공급해 기업의 채용인력 교육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CG, 3D, 차세대 게임 전문 인력의 취업률은 90%이상으로 취업 연계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온·오프라인 ‘문화일자리 가이드’ 등 일자리 중개기능 강화

문화일자리 분야의 취업 중개기능도 강화된다. 콘텐츠, 관광분야에서 게임, 의료관광 등 채용박람회 개최하고, 분야별 산재된 일자리 정보를 통합하여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프라인‘문화일자리 가이드북’, 온라인‘문화일자리 특집페이지’를 구축해 문화일자리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문화부에서 추가로 재정 지원하는 1천 7백여 개의 직접일자리 채용정보는 문화부 홈페이지 및 소속·공공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문화일자리 TF’를 통해 일자리 발굴 노력

문화일자리 확대를 위한 기구도 신설된다. 문화부 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문화일자리 TF’도 운영된다. ‘문화일자리 TF’에서는 내년도 신규일자리 발굴과 고용친화적 예산 설계, 문화 분야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2011년 문화일자리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 4~5월간 지역 문화일자리 현장을 방문하여 문화일자리 참여자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현장 연계형 일자리 정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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