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간 안구건조증 연평균 11.8%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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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간 안구건조증 연평균 11.8%씩 증가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9.12.0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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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 뉴스팀 / webmaster@nacpress.com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2008년 5년간의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구건조증(H04.1)'의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1.8%, 1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의 진료인원은 2004년 984,310명에서 2008년 1,536,839명으로 1.6배 증가하였고, 총진료비는 2004년 25,034백만원에서 42,260백만원으로 1.7배 증가하였다. 성별 분석결과 안구건조증의 진료인원과 총진료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은 남성이 482,101명, 여성이 1,054,738명이며, 총진료비는 남성이 13,369백만원, 여성이 28,891백만원으로 두 경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가량 많았다. 단, 증가추세를 보면 남성이 진료인원 12.6%, 총진료비 15.1%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여,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진료인원 11.5%, 총 진료비 13.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을 기준으로 안구건조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40~49세가 18.5%, 총진료비는 50~59세가 1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눈물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아직까지 안구건조증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안구자극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없다.

우선 집이나 사무실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습도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대기가 건조한 겨울과 봄철에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하거나 TV 혹은 컴퓨터 모니터를 볼 경우에는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 눈을 한 두번 더 깜박이면서 보면 눈물막이 형성되어 증상이 줄어든다.

또한 봄철 황사나 꽃가루로 인해 눈에 자극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외출할 때 보안경을 착용하거나 인공눈물을 자주 감안하여 이물질을 안구표면에서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안구표면의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이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등푸른 생선 혹은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증상을 호전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인공누액제재를 사용하는데, 안구건조증은 대개 심각하거나 영구적인 안구손상은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드물게는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한 경우 결막과 각막에 손상을 주게 되고 시력에 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주의할 점으로 시중 약국에서 충혈을 제거할 목적으로 소염제 종류를 장기간 투여하는 예가 있는데, 이러한 약물은 녹내장·백내장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안약을 투여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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