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MVP에는 최초로 골키퍼 이운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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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MVP에는 최초로 골키퍼 이운재 수상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12.1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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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를 결산하고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이 12월 9일(화)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오프닝은 K리그 우승팀인 수원 삼성블루윙스의 소감으로 시작하여 성대한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한우영 기자]

시상식에서는 신의손(GK), 최진철(DF), 김주성(MF), 서정원(FW) 등 역대 포지션별 스타 선수들이 시상자로 나서 추억의 올드 스타와 현역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서는 멋진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2002 월드컵 영웅 유상철, 장애를 딛고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육상(휠체어 400m-T53)에서 금메달을 거둔 홍석만 선수 등도 시상자로 나섰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 축하공연으로 소녀시대 태연의 축하공연과 2집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카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상식을 더욱더 빛내 주었다.

올해의 감독상은 수원을 정상으로 이끈 차범근 감독이 받았으며 올해의 신인왕은 이승렬(19,서울)에게 돌아갔다.
올해부터 새롭게 현장에서 발표되는 베스트11에는 이운재(GK), 아디(서울) 마토(수원) 박동혁(울산) 최효진(포항,이상 DF), 기성용 이청용(서울) 조원희(수원) 김형범(전북,이상 MF), 에두(수원) 이근호(대구,이상 FW)가 뽑혔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최다 득점선수 두두(성남),최다 도움선수 브라질리아(울산), 삼성 하우젠컵 최다 득점선수 에닝요(대구), 최다 도움선수 변성환(제주)을 수상했다.

대망의 K-리그 2008 MVP에는 최초로 골키퍼 이운재 선수가 수상을 하였다.

이운재는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믿을 수 없다. 일년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다. 잘못을 많이 반성했다고 판단하셨기에 주셨다고 생각하겠다. 오늘 이 영광을 절대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이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눈시울을 붉히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우영 기자]

이운재의 MVP 수상은 골키퍼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는 일이다.
이운재는 이날 93표 중 72표를 받았다. 최후의 보루로 철저하게 골문을 지킨 이운재는 수원 삼성이 치른 40경기 중 39경기에 선발 출전해 29골만을 허용했다.
경기당 0.74점에 불과한 실점은 1996년 프로에 데뷔한 이운재가 기록한 최저 실점이다.

데뷔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운재 선수의 활약에 수원 삼성의 정규리그, 컵대회 2연패도 가능했다.

그밖에 수상에는 전 경기 전 시간 출장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에 대구의 백민철이 유일한 수상자로 선정됐고,
개인 통산 115골로 K-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우성용(울산)에게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 선수 생활을 마치는 김현수(전북) 김해운(성남) 김학철(인천)도 공로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판관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심판상은 고금복 주심과 손재선 부심에게 돌아갔으며,
올 시즌 스포츠맨십을 가장 잘 구현한 팀을 뽑는 2008 페어플레이팀에 성남 일화가 선정됐다.
또한 성남은 올 시즌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하우젠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다.


[사진=한우영 기자]

<에이 스타 뉴스 애니한닷컴>
<ⓒ뉴스 애니한닷컴 |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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