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빅 크라운)에서 열린 울산현대(이하 울산)와 전북현대(이하 전북)간의 삼성 하우젠 K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염긱스" 염기훈의 결승 헤딩골로 홈팀 울산이 1:0 으로 승리하였다.
정규리그 4위인 울산은 경기 초반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 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였고, 전반 40분 박동혁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이 이진호의 머리를 맞고 다시 염기훈의 머리를 맞으며 전북의 골망을 흔들며 울산이 앞서기 시작하였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혼전 중 울산의 박동혁이 전북 강민수와 뒤엉켜 넘어졌고, 귀도 주심은 이를 강민수의 파울로 선언, 울산은 페널티킥으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울산의 박동혁의 페널티킥은 전북의 권순태의 발을 맞았고 한점 차의 승부는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후반 3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다이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전북 공격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루이스의 부진과 국가대표 김형범의 부상 공백은 클 수밖에 없었다. 후반 내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전북을 상대로 울산은 효과적인 역습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하였고, 형제간의 90분간의 혈투는 결국 1:0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서 울산은 다음 시즌부터 확대 개편 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3위를 확보 함으로서 3년만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 할 수 있게 되었고 오는 11월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2위 FC서울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출전선수 명단
울산: GK 1.김영광 // DF 6.박동혁 / 5.유경렬 / 2.오창식 / 3.박병규 // MF 15.오장은 / 13.현영민 / 14.유호준 // FW 8.이상호(후반 44' 22.우성용) / 11.염기훈(후반 40' 77.루이지뉴) / 19. 이진호(후반 33' 10.알미르) // 감독 김정남
전북: GK 1.권순태 // DF 2.최철순 / 4.강민수 / 15.알렉스 / 16.신광훈 // MF 17.임유환 / 11.최태욱 / 18.루이스 // FW 9.정경호 / 19.조재진 / 29.홍진섭(후반 3' 10.다이치) // 감독 최강희
경기결과
울산 1:0 전북
득점:전반 40' 염기훈(도움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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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애니한닷컴 | 손방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