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히딩크 축구센터' 세운다! 오는 30일 ‘인천히딩크축구센터’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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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히딩크 축구센터' 세운다! 오는 30일 ‘인천히딩크축구센터’ 기공식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9.06.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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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인조잔디구장-시각장애인전용구장 등 6면 조성...내년말 완공 목표
히딩크 직접 선발 유럽축구연맹 1급지도자 파견...히딩크 특강 매년 실시
저변확대-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전문지도자 및 심판 양성 등 전담 계획

2002년 한일월드컵에 대한민국의 4강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인천시와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과 함께 인천에 ‘히딩크축구센터’를 설립한다.

28일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에 따르면 오는 30일 인천시 서구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현장에서 ‘인천히딩크축구센터(IHSC Incheon Hiddink Soccer Center) 기공식을 갖는다.

인천시와 인천구단이 히딩크 감독의 한국측 사업권자인 (주)HSC(대표 정은성)가 함께 건립하고 운영하게 되는 ‘인천히딩크축구센터(IHSC)’는 오는 2010년 말께 완공을 목표로 천연잔디구장 4면, 인조잔디구장 1면, 시각장애인전용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1면 등 6개구장과 함께 교육동, 스포츠재활센터 및 숙소 등으로 조성된다.

‘인천히딩크축구센터’는 이르면 9월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축구센터인 서구와 연수구 아카데미를 활용, 운영에 들어간 뒤 2011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축구 저변확대와 유망주 발굴과 육성 등 한국축구의 중장기발전 모델을 제시하게될 ‘인천히딩크축구센터’는 히딩크 감독이 직접 선발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1급지도자와 국내외 코치진이 상주하면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게 되며 우수선수에 대한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1년에 2차례 이상 방문, 선수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축구철학과 선진축구의 동향 등에 대해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히딩크축구센터’는 국내 지도자 및 심판들을 위한 이론과 실기 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전문지도자 및 심판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2000년 12월 한국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뒤 네덜란드 프로팀 PSV아이트호벤과 호주 월드컵대표팀을 거쳐 현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팀을 단기간에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3년 네덜란드에 세운 히딩크재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쳐왔으며 국내에는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를 충북 충주, 경북 포항, 경기도 수원, 전북 전주 등 4곳에 설립하는 등 축구를 통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구단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은 “이번에 건립되는 ‘인천히딩크축구센터’는 히딩크 감독의 한국축구 사랑과 한국 국민에 대한 애정을 담아 축구발전의 구심체가 되도록 하겠다”며 “히딩크 감독과 함께 유망선수 발굴과 육성은 물론 전문 지도자와 심판을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한국축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이날 인천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인천히딩크축구센터’ 기공식을 마치고 송도컨벤시아로 이동, 오는 8월7일 개막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시축전 홍보활동에 나선다.

히딩크는 이어 오는 10월 완공되는 인천대교를 방문한 뒤 남동구 논현동에 조성된 한화에코메트로시티 인조잔디 구장을 방문, 인천구단 유소년팀 선수들의 훈련과정을 지켜보고 기념촬영을 갖는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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