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박수근 '빨래터' 위작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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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박수근 '빨래터' 위작논란]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8.11.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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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박수근 빨래터 위작논란>에서는 1년이 넘는 취재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박수근 화백의
소장품을 통해 위작을 양산하는 실체를 밝히고, 가짜그림이 진짜로 둔갑하는 그 치밀한 세탁방법을 추적한다.


[사진=SBS]

지난 해 7월,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 경이적인 수치가 기록됐다. 박수근(1914-1965)화백의 ‘빨래터’가 45억 2천만원에 낙찰된 것이다.
하지만 최고 낙찰가에 경매된 ‘빨래터’는 새해벽두부터 위작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민사소송에 그 진위 여부를 맡기는 운명이 되고 말았다.

문제의 작품을 사이에 두고 가짜다, 진짜다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공방은 팽팽하다. 이번 사건을 국내 미술품 위작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일컫는
최명윤(미술품 과학감정 전문가) 측에서 위작 근거를 들이밀면 반대측(서울옥션,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에서는 그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내놓기에
급급하다. 양측이 던지는 주장과 근거들이 오고 가는 사이, 미술시장과 감정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이미 하향선을 그리고 있다.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지만, 얼룩진 진위논란으로 자리매김한 ‘빨래터’. 박수근의 위작 사례는 비단 ‘빨래터’만이 아니며,
그 수법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 돼 온 또 하나의 거대한 작품이다. 일례로 <박수근 유작전>을 통해 65년 당시 세상에 알려졌던 그림은
79점이지만 현재 많은 콜렉터들이 신뢰하고 있는 한 도록에는 박수근의 그림이 249점이나 실려 있다.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수많은 그림이
박수근의 ‘진작’으로 사회적 공인을 받고 있는 셈이다.

가짜그림의 이면에는 어떤 배후가 있을까? 끊임없이 돌고 있는 박수근 위작품의 ‘놀라운 범인’은 과연 존재할까?
방송 : 11월 30일(일) 밤 11:10~12:10

<에이 스타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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