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책을 말하다] 2008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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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책을 말하다] 2008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11.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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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 방송일시 : 2008년 11월 27일 (목) 밤 12시 35분 KBS 1
■ 출연패널 : 김갑수(문화평론가), 박철화(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최미경(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 기획의도

“르 클레지오는 새로운 시작과 시적 모험, 관능적 환희, 주류 문명을 넘어 인간성 탐구에 몰두한 작가”

-스웨덴 한림원 2008 노벨 문학상 발표

생존한 작가 중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어를 쓰는 작가로 꼽히는 르 클레지오가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서점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국내 독자들이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보다도 유난히 르 클레지오에 열광하는 이면에는 르 클레지오와 한국의 인연이 존재하고 있다. 르 클레지오는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최근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취임해 학생들을 가르쳤던 대표적 지한파 작가다. 화순 운주사를 방문한 후 2001년 발표한 시 ‘운주사, 가을비’에서도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더욱 그의 작품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첫 소설 <조서>로 23세의 나이에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천재작가 르 클레지오. 이후 <황금물고기>, <섬>. <사막>, <혁명> 등의 화제작들 속에서 현대문명의 비극과 현대인들의 고단한 삶을 그려냈다. 르 클레지오 대표작 <황금물고기>는 7살 때 납치돼 세상을 표류하며 예상치 못한 인생을 살게 된 소녀의 성장기를 담아내고 있다. 소녀 라일라의 긴 여정을 통해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삶의 근원에 대한 진정성 좇는 이 시대의 수작.

40여 년 동안 작가의 길을 걸으며 40여 편의 작품으로 소외된 자들을 위로한 프랑스 문단의 거장 르 클레지오.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황금물고기>를 통해 르 클레지오의 작품세계와 문학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 방송 내용

“생의 이력에서 끊임없이 프랑스적이 아닌 다른 문명에 대한 호기심과 그걸 뛰어넘어서 애정을 갖고 계셨던 분입니다.” - 최미경

“<황금물고기>는 우리의 이름 없는 많은 순희, 영희 가난한 농촌에서 입 하나 덜기 위해 도시로 보내져 온갖 역경 속에서도 삶을 굴하지 않고 끝내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들었던 그 여성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어요.” - 박철화

“현대 도시문명이 갖고 있는 피로감 낯섦,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서 르 클레지오가 같은 시선으로 비판 정신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서정적인 문체로 울림을 주고, 우리가 좋아할 수 있는 많은 요소를 갖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한국 독자들에게 사랑받는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갑수

2008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특집 방송에는 박철화 중앙대학교 교수, 최미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르 클레지오가 한국에 머물 당시 동료 교수로 친분을 쌓았던 최미경 교수는 그동안 가까이서 지켜봐왔던 진솔한 모습을 소개했다. 소설 <황금물고기>와 캐릭터 해석을 두고 진행된 열띤 토론, 르 클레지오 46년 문학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가진다.

이 방송은 11월 27일 (목) 밤 12시 35분 KBS 1 텔레비젼에서 시청할수 있다.

<에이 스타 뉴스 애니한닷컴>
<ⓒ뉴스 애니한닷컴 |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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