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새로운 소비 플랫폼으로 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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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새로운 소비 플랫폼으로 부상하다
  • 문기훈 기자
  • 승인 2017.07.3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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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홈카페에요.”

주부 강미나(33)씨는 최근 네스프레소 매장에서 캡슐 커피 머신을 구매하면서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캡슐과 커피 액세서리들로 꾸민 홈카페 인증샷을 올렸다.

한편 직장인 김진영(29)씨는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소위 ‘욜로족’이다.

고가의 가격이지만 집에서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뷰티 제품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집에서 혼자 운동할 수 홈트레이닝 장비도 마련했다.

최근 ‘집’에서 취미, 여가생활은 물론 다양한 소비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집이 새로운 소비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회경제적 현상과 혼밥, 혼술 등 ‘나홀로족’ 증가, ‘욜로 열풍’,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공유하는 문화적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집에서도 편리하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적 인프라가 더해지면서 전문가 못지 않은 소비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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