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고혹적인 밤의 여인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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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고혹적인 밤의 여인으로 변신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9.03.26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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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고혹적인 밤의 여인으로 변신


[사진=KBS]
-캐릭터의 흐름에 가장 중요한 이번 장면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

“나 같은 사람 얼마 줄 수 있어요?”

[뉴스 애니한닷컴 한우영 기자 / hanu@anihan.com ] KBS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연출 윤성식, 극본 송지나, 제작 지엔트로픽쳐스/필름북)가 2월 25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시로코’에서 촬영된 현장스틸을 공개했다.

이번 촬영은 ‘서경아’ 역을 맡은 박시연이 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장면이다.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고급스런 룸으로 들어선 박시연은 모자를 벗고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후 재킷을 벗고 흰 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며, 1% 상류층만 상대하는 ‘정마담’(지나 분)과 거래를 시작한다. “기본 선금 5천에 천 만원, 2천 만원, 3천, 4천… 합해서 1억”이라고 자신의 조건을 당당하게 제시한다. 이 장면은 평범한 삶을 살던 ‘서경아’의 인생이 180도 바뀌어 버리는 순간이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난방기를 켤 수 없어 찬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상황에서 핫팬츠를 입고 셔츠까지 벗어 던지는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50회 이상 반복해서 촬영한 박시연은 제작진의 우려와는 달리, 촬영 내내 당당한 ‘서경아’의 눈빛과 자태를 보여줬다. 촬영을 마친 박시연은 “처음 대본을 받고 캐릭터 준비할 때부터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 윤성식 감독님, 송지나 작가님과 이 장면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고 연기나 감정흐름에 대해 준비도 많이 했다. 송지나 작가님이 따로 연기지도와 조언을 해주셨을 정도였다. 이렇게 다들 기대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부담도 되고 긴장도 많이 했다. 무사히 끝난 것 같아 다행이고, 편집본에 어떻게 나왔을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에이 스타 뉴스>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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