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김문수 경기도 지사 또 다시 민생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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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김문수 경기도 지사 또 다시 민생현장으로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10.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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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무료급식 이어 연천군 한센촌, 양주시 덕정역, 5일장 방문
365-24 언제나 민원실, 찾아가는 도민안방 등 현장 중심형 행정 선보여


[ 하루를 보는 뉴스! NAC미디어 -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민선 5기 경기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현장행정에 나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30분 연천군 대전리에 위치한 한센인 정착촌 ‘청산마을’을 찾아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오전 11시경 양주시 덕정역을 찾은 경기도 2청의 365-24 도민안방 버스에 탑승, 도민들과 민원상담을 실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덕정역 인근에 열린 덕정 5일장을 들러 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 때도 강당이나 호텔이 아닌 의정부시 가능역사에서 무료급식을 하며 취임식을 대신했었다.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를 표방하며 민생행정, 현장행정을 강조하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현장 사랑 열기가 취임 100일이 지난 현재도 식지 않고 있다. 취임식 직후 첫 번째 일정을 양주 한센인 정착촌을 찾은 김 지사의 지난 100일은 첫째도 현장, 둘째도 현장에 있다고 할 만큼 도민들과의 현장 밀착과, 문제해결 과정이었다고 할 만 하다.


이같은 김 지사의 현장 강조 행정은 경기도정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켜 도정 곳곳에 현장이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도청내에서만 이뤄지던 실국장 회의도 수시로 현장에 가서 이뤄진다. 그동안 종합청사 이전 문제 논의를 위해 과천시에서, 시화호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화조력발전소 현장에서 안산, 화성, 시흥시장과 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김 지사의 가장 대표적인 현장 행정은 365-24 언제나 민원실과, 찾아가는 도민안방, 경기일자리센터 등 이른바 ‘도민 밀착 행정서비스 3종 세트’다. 365-24 언제나 민원실은 이름 그대로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도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행정서비스다. 지난 3월 23일 문을 연 후 여권발급, 생활민원현장처리, 무료 법률상담 등 다양한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9월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19,408건의 민원처리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 지난 7월 5일에는 수원역사내에도 민원처리센터를 설치, 매일 평균 90건 정도의 민원처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부천역과 안양역에도 민원센터가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공공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 찾아가는 도민안방이라는 이름으로 2대의 버스에 매일 12명이 탑승해 도민을 만난다.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 2청사는 365-24 도민안방이라는 이름으로 역시 2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10명의 직원들이 매일 경기북부 지역 도민들을 찾아간다. 도민들이 많이 모이는 역사, 재래시장, 마트 공공기관 방문이 어려운 낙후지역 등이 주요 방문지역이다. 지난 8월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10월 5일을 기준으로 총 10,808건의 민원상담을 펼쳤으며, 6월 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365-24도민안방은 10월 5일까지 총 12,657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경기일자리센터는 도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종합일자리정보센터다. 경기일자리센터의 특징은 책상에 앉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미리 접수된 일자리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이 취직할 때까지, 고객이 직원을 구할때까지 끝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경기일자리센터의 직원들은 틈만 나며 도내 기업들을 돌며 일자리가 있는지 일자리 탐색에 나서는가 하면,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민원인에게 맞는 일자리 구해주기, 동행면접 등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해서 10월 1일을 기준으로 총 44,182명을 취업시켰다. 34,934개의 일자리를 발굴했으며 434,212건의 일자리 알선 실적을 거뒀다.


취임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택시체험도 진행중이다. 2009년 1월부터 지금껏 총 19차례 택시 운전을 했으며 총 2,428㎞를 주행했다. 경기도 관내 31개 시·군을 모두 돌았으며 그동안 140만 4,820원을 벌어 121만 4,600원을 사납금으로 냈다. 김 지사는 “택시운전대를 잡으면 교통신호 하나까지, 가드레일·건널목·과속방지턱 이런 게 다 손으로 느껴지고 눈에 들어온다. 일반 시민도 승객이 돼 만나면 대화가 조금 더 심도 있고 잘 되는 점이 있다.”며 택시 체험이 계속될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쇼다. 이벤트다. 이런 비판적 시각이 있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도민들의 즐거움,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도민에 대한 무한돌봄, 무한섬김은 공직자의 길이고, 이뤄야 할 꿈”이라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김 지사는 “모든 역사를 보면 권력이 커질수록 더 어려워지고 나중에 권력자 자신이 국민으로부터 소외되고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더 낮은 곳으로 가기 위한 노력이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7일 연천군 청산농장에서 최임 100일 현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간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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