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PPV를 VOD처럼 이용하는 Hybrid VOD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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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PPV를 VOD처럼 이용하는 Hybrid VOD 기술 개발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9.02.0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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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PPV를 VOD처럼 이용하는 Hybrid VOD 기술 개발


■ CJ헬로비전 디지털홈기술연구소, PPV를 VOD처럼 이용하는 Hybrid VOD 기술 개발
■ 향후 VOD 서비스 활성화 물론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 기대돼

디지털 케이블 TV의 확산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VOD 서비스의 이용이 갈수록 보편화 되고 있다.

VOD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선 무엇보다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전송망 확충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추가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큰 관심을 얻고 있다.

CJ헬로비전 디지털홈기술연구소 김홍익 박사와 한양대학교 박승권 교수(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는 PPV(Pay Per View; 프로그램 유료 시청제) 서비스를 마치 VOD 처럼 활용할 수 있는 ‘Hybrid VOD’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VOD 대비 PPV 서비스는 정해진 시간 대에만 시청이 가능한 만큼 네트워크 구축 비용이 적게 들어 이용료가 저렴한 반면 이용 대기시간이 길고 양방향성이 떨어져 서비스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Hybird VOD’ 기술은 PPV 콘텐츠의 앞 부분을 패킷 단위로 잘게 쪼갠 뒤 전송망에 순차적으로 송출하고 사용자가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콘텐츠의 뒷부분이 자동적으로 연결되는 원리. 적용 결과 PPV 서비스 대기시간이 VOD 서비스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시청자 편의가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술은 국제 방송관련 최고 권위 논문지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Transactions on Broadcasting’ 12월호에 게재돼 국내 케이블 업계의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김 박사는 “이번 기술에 대해 벌써부터 국내외 사업자들의 기술 제휴나 문의 등이 이어지고 있다” 며 “그 동안 긴 대기시간 때문에 PPV 서비스 이용을 꺼려했던 사용자 입장에서는 보다 수월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업자 입장에선 네트워크 투자비용이 크게 절감됨에 따라 이 재원을 양질의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림으로써 향후 VOD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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