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발의 꿈' 동티모르 제작기 영상 공개 [채널NAC]
상태바
영화 '맨발의 꿈' 동티모르 제작기 영상 공개 [채널NAC]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5.11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AC미디어(뉴스 애니한닷컴) 뉴스팀 / webmaster@nacpress.com ] 2009년 11월, 한국의 영화팀이 동티모르라는 낯선 나라로 들어갔다. 21세기 최초의 독립국이자 아직도 내전의 상처로 아파하는 나라. 왜 그들은 굳이 그 곳으로 들어가야 했는가!


맨발의 아이들과 한국인 짝퉁 축구화 장사꾼이 맺은 하루 1달러 계약의 기적 '맨발의 꿈'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 했다. 남국(南國)의 정취와 이색적인 볼거리, 더위와 위험에 싸우는 스탭들과 배우들, 그리고 동티모르 1호 배우들인 맨발의 아이들! 그들의 '맨발에 담겨진 꿈'으로 구성된 제작기 메이킹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UN군 수송기와 거리를 활보하는 무장 군인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시작한 제작기 영상은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이어졌던 분쟁을 소개하는 김태균 감독의 증언으로 이어진다. 수백 년에 걸친 식민지 탈취와 계속된 내전으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불모의 땅. 이번 영상은 40도를 웃도는 더위에 우기까지 겹친 기상 악조건과 생명의 위협을 감내해야만 했던 동티모르에서의 '맨발의 꿈' 제작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불안정한 치안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무장 군인들이 경계를 서는 동티모르에서의 야간 촬영과, 40도가 넘는 더위 때문에 현지인들은 모두 낮잠 자는 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12시부터 2시까지 타는 듯한 햇볕 아래서 공을 차야 했던 배우들과 스탭들의 모습은 더욱 눈 여겨 보아야 할 장면. 얼음물 없이는 밖에 나갈 수 없고, 그늘에만 들어가도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같다는 증언은 동티모르의 더위를 더 생생하게 전달한다.


인도네시아나 태국처럼 동티모르와 비슷한 배경을 갖추고 있으며 좀 더 편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로케이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화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자는 일념 하나로 동티모르 촬영을 강행했던 제작진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수많은 악조건들이 장애물이 됐지만, 지나가는 비에 함박 웃음을 짓고 공을 아이들에게 돌리는 훈훈한 분위기의 '맨발의 꿈' 촬영 현장. 그곳이 바로, 영화 '맨발의 꿈'이 지닌 가슴 먹먹한 진정성이 시작된 곳이었다.


끝없는 실패 끝에 가난한 동티모르에 스포츠샵을 오픈한 전직 축구스타와 동티모르 맨발 아이들의 하루 1달러 축구화 할부계약으로 시작된 기적의 감동 스토리 '맨발의 꿈'은 6월 10일 개봉, 기상천외한 유머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