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연아와 함께 피겨 꿈나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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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연아와 함께 피겨 꿈나무 키운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5.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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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뉴스 애니한닷컴) 지역 뉴스팀 / local@nacpress.com ] 경기도가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함께 국내 피겨 꿈나무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과천시 여인국 시장, 김연아 선수가 5월 2일 오전 10시 과천시 빙상장에서 국내 피겨 유망선수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피겨꿈나무 육성지원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경기도는 김연아 선수측과 협의해 국내 피겨 꿈나무 육성 대상자를 선정, 선정된 대상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과천 빙상장 사용, 시설물 이용 등을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과천시와 함께 1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마련, 국내 피겨 유망선수들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이날 합의서 작성 후 지도자로 변신, 피겨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피겨실력을 전수하는 One Point Lesson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레슨에는 곽민정, 김혜진, 김민석, 이동원 등 남녀 싱글 탑주니어 선수와 유망 피겨 선수 11명이 함께 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김연아 선수와 함께 ‘세계최고 아름다운 피겨 선수가 되라’는 문구가 새겨진 띠를 유망주 발목에 감아주는 이벤트도 갖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피겨 꿈나무를 키워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이 행사가 여러분이 세계적 스타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김연아 선수가 적극적으로 지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인국 과천시장도 “8년간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김연아 선수가 세계 최고의 피겨스타가 된 것을 과천 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올리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과천빙상장은 김연아 선수의 꿈이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1995년 문을 연 과천빙상장에서 김 선수는 7세인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다시 2003부터 2005년까지 총 8년간 땀을 흘린바 있다.

경기도와 김연아 선수의 이번 합의는 경기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연아 선수와의 인연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김 선수가 군포수리고에 재학하던 2006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매월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07년, 2008년에 해외전지훈련비 등 1억원을 지원하며 김 선수를 후원해 왔다.

김연아 선수는 2009년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보여왔다. 김 선수는 2006년 경기도 홍보대사에 위촉됐으며, 김 선수의 어머니 박미희 씨는 세계적 피겨여왕을 키운 공로로 지난해 7월 경기도여성상을 수상해 경기도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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