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NAC] 이해영 감독-배정원 전문가와 함께한 '페스티발' 특별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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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NAC] 이해영 감독-배정원 전문가와 함께한 '페스티발' 특별 시사회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1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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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보는 뉴스! NAC미디어 -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2010년 하반기 가장 핫한 영화로 떠오른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이 지난 11월 5일(금) 저녁 광화문 시네마루에서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해영 감독과 '페스티발' 홈페이지에서 성칼럼을 연재 중인 배정원 성 전문가와 함께한 이번 시사회는 성인용품 판매업자, 성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 등 性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性자들의 특별 시사회’였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성교육 전문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영화 속 섹시 판타지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배정원 성 전문가는 “영화가 여성들의 성적 판타지 보다는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여성들의 성적 판타지가 깨지는 느낌이 좀 든다”며 이해영 감독에게 질문하자, 이해영 감독은 “저는 이 영화가 섹시 코미디라는 외피를 쓰고 있어서 남성 감독이 각본도 쓰고 연출한 섹스 코미디라고 하면 왠지 안 좋을 것 같고 왠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할 까봐 여성감독이 만든 섹스 코미디처럼 보이기를 바랬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GV는 이해영 감독과 배정원 성 전문가의 열띤 토론과 더불어 쏟아지는 관객들의 질문들로 진솔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마지막 관객이 이해영 감독에게 정말 발 페티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트위터에 올린 건데 영화를 찍으면서 제가 발을 많이 찍는 지 몰랐다. 강아지 발을 찍을 때 정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을 깨닫고는 심지어 짐승 발에도 집착하는 구나.”라고 응답하여 장내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유쾌하게 마무리 지었다.


관객과의 대화를 마치고 관객들은 “어둡게 느껴질 법한 설정들을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잘 다뤄 좋았다”, “부정적인 설정을 부드럽게 귀엽게 녹여냈는데 어쩜 이런 생각을 다하셨는지 감독님이 놀랍다”, “도발적이면서도 즐겁다. '페스티발' 제대로 즐겼다”, “역시 이해영 감독님이다. 실망시키지 않았다” 등 소감을 밝히며 영화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존 한국 섹시 코미디 영화들이 다루지 않았던, 섹스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영화 속 중요한 설정으로 다루며 그 어떤 섹스도 무겁지 않게, 풍선껌처럼 경쾌하게 그리고 있는 영화 '페스티발'! 이번 특별 시사회를 통해 性자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는 11월 18일 전국의 관객들에게 色다른 섹시 코미디의 세계를 선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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