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유병수, 한-일전 앞두고 조광래호 첫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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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유병수, 한-일전 앞두고 조광래호 첫 승선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10.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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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10월 12일 한-일전 국가대표팀 선발
많은 조언해준 허정무 감독께 감사...인천 팬들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

[ 하루를 보는 뉴스! NAC미디어 -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병수가 조광래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유병수는 4일 조광래 감독이 발표한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 나서는 24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유병수는 지난해 5월 당시 허정무 감독의 월드컵 예선 대표팀에 선발된 후 1년4개월만에 대표팀 복귀이며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에는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K-리그에서 1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병수는 그동안 대표팀 선발 1순위로 꼽혀오다 이번에 조광래호에 승선했다. 유병수는 오는 9일 대전과의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한 뒤 10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광래 감독이 발표한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병수는 “허정무 감독께서 인천에 오신 뒤 많은 조언을 해주신게 플레이가 좋아지는데 큰 도움이 됐고 대표팀에도 뽑히게 된 것같아 감독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유병수 선수와 일문일답]


Q. 1년 4개월 만에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처음 올랐는데 소감은.
A. 처음 대표팀 발탁 됐을 때 보다 더 많이 긴장되고 기분이 좋다. 언젠가는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길 기대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아직은 단지 엔트리에 포함됐을 뿐이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차츰 출전시간도 늘려가고 싶다.


Q. 작년 대표팀 발탁때와 달리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작년엔 프로경험 3개월만에 대표팀에 발탁이 됐고 모든 것이 새롭고 배우는 입장이었다. 지금도 신인의 위치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내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이 작년과 다른점이다. 따라서 이번에 대표팀에 들어가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Q. 최근 언론에서 대표팀 후보로 자주 거론됐는데 국가대표에 뽑힐 예상은 했었나.
A. 현재 리그 득점 1위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많이들 하신 것 같다. 리그 득점왕, 팀의 6강 플레이오프, 그리고 대표팀 발탁이 개인적인 목표였고 목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지만 해외파, 국내파를 통틀어 워낙 훌륭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Q. 한일전 대표 발탁인데 국가대표로서 포부가 있다면.
A. 경기에서 뛰는 것, 또 경기에 투입 됐을 때 내가 가진 모든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일전은 다른 어떤 대표팀 경기보다도 국민들의 관심이나 선수들의 투지가 상당한 경기이다.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는 꼭
득점과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대표팀에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는지
A. 라이벌이라고 특별히 생각하는 선수는 없다. 다만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선수처럼 또래인데도 나보다 많은 경험을 한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나아가 그 선수들이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현재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올해 목표는?
A. 득점 1위는 무조건 굳히고 싶다. 남은 경기 최소 3~4골을 더 보태 20골 이상 넣고싶다. 팀에 6강 플레이오프가 사실상 많이 어렵지만 남은 경기, 특히 홈경기에서는 꼭 이겨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Q. 대표팀 발탁 후 허정무 감독님이 따로 조언해 주신 것이 있는지.
A. 아직 감독님과 따로 시간을 내서 이야기를 나눈적이 없다. 하지만 평상시에 늘 문전에서 많이 움직이고, 수비 가담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곤 하신다. 골 찬스를 만들어낸 상황을 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도 자주 해주신다. 허 감독님의 조언이 최근 좋은 플레이를 보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허 감독님께 감사를 드린다.


Q. 인천 팬들에게 한마디
A. 작년 인천이라는 팀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래 계속해서 좋은 일만 있다. 경기장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의 환호는 내가 골을 넣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우리 팬들이 나로 하여금 인천이라는 팀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한일전 축구 대표팀 명단(24명)]

△GK=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얀) 김영권(FC도쿄) 곽태휘(교토 상가GC) 홍정호(제주) 황재원(수원)
△MF=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두리(셀틱) 이영표(알 힐랄)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구자철(제주) 신형민(포항) 최효진(서울) 윤빛가람(경남) 최성국(광주)
△FW=유병수(인천) 박주영(AS 모나코) 김신욱(울산) 염기훈(수원) 이승렬(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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