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허정무 감독, 우리가 되어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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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허정무 감독, 우리가 되어 최선을 다하자!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8.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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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수단과 상견례-첫 훈련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해야! 인천 팬들도 구단이 변하는 과정 지켜봐달라!'

[ NAC미디어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감독이 26일 선수단과 상견례와 첫 훈련을 지휘했다. 이날 인천월드컵경기장 대회의실에서 인천구단 코칭스태프와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진 허정무 감독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단에게 첫 마디를 던졌다.


허 감독은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져도 당당한 경기와 이겨도 반성할줄 아는 프로의식을 갖자”고 당부 한 뒤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승기연습구장으로 자리를 옮긴 허 감독과 선수단은 부분 전술 훈련과 5명씩 3개조로 나눠 미니 게임 등으로 첫 훈련을 마쳤다.

허 감독은 “우선 선수 개개인에 대한 장단점 파악을 마친 뒤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체질개선에 주력하겠다”며 “인천 팬들도 성적 등에 대해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인천 유나이티드가 변하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주장 전재호는 “선수들 모두 운동하러 나올 때부터 허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다짐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의 일문일답


Q 1년 반만의 K-리그 복귀입니다. 소감과 각오는?
A 우선 선수 파악을 해야 합니다. 물론 해야 할이 많죠. 다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팀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선수들의 첫 인상은 어떤지?
A 오늘 2군 경기가 있습니다. 1군에서 뛰던 선수들과 2군에 있던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 2군 경기에 갈 겁니다. 사실 모든 선수들은 다 체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주요선수들은 어느 정도 봤습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Q 월드컵 이후 잠시 현장을 떠나 있으셨습니다. 다시 돌아온 기분이 어떠신가요?
A 항상 새로운 면이 있습니다. 목표가 있기 때문이죠. 새 목표를 갖고 도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떠나기 전과 같지도 않고, 내 집에 온 것 같습니다.


Q 인천 선수들이 새로운 감독인 허 감독의 눈에 들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전 본인이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것이 무작정 노력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항상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노력입니다. 그런 선수는 제가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줄 겁니다.


Q 내년까지는 팀 정비기간으로 생각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면을 정비하실 겁니까?
A 팀 정비 이전에 선수 파악이 먼저입니다. 또 훈련하는 환경도 정비할 겁니다. 제가 말한 체질개선의 의미는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졌을 때도 최선을 다했다는 당당함 또는 이겼을 때도 부족한 부분에 대한 반성을 말합니다. 이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파악이 끝나면 답이 나올 겁니다. 내년까지 팀이 바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걱정은 되지만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잘 해낼겁니다.

Q 오는 9월 4일 인천팀에서 첫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인천 팬들에게 하실 말씀은?
A 인천 팬들게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변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승부에 매달려 환경과 과정을 무시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축구 자체를 즐기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 팬들도 이런 면을 지켜봐 주십시요.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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