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톤, 과기정통부 피지컬AI 보안 과제서 OT 산업설비 보안 전담

2026-10-30     문기훈 기자

센스톤(대표 유창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국책 과제 ‘협업지능 시스템을 위한 피지컬AI 기반 다중 계층 보안 기술 개발’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피지컬AI 명령이 실제 산업설비 동작으로 이어지는 운영기술(OT) 구간 보안 기술 개발을 맡는다.

센스톤은 주관기관인 라온시큐어, 전북대학교, 서강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크팩토리 환경에 필요한 피지컬AI 다중 계층 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 가운데 센스톤은 자사의 원천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기반으로 OT 엔드포인트 구간 보호, 제어 명령 분석·통제,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탐지·대응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피지컬AI 환경에서는 AI의 판단이 제어 명령으로 변환돼 실제 설비 동작으로 이어지는 만큼, AI 모델의 안전성뿐 아니라 명령이 전달되는 OT 통신 구간과 설비 접근·실행 단계의 보안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비인가 접근이나 명령 위·변조가 발생할 경우 설비 파손과 생산 중단, 나아가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명령 단위의 정교한 보안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다크팩토리(Dark Factory)는 생산 과정에서 인적 개입을 최소화하지만 설비 유지보수, 제어 로직 수정, 설정 변경 등 사람의 개입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센스톤은 이러한 변경 과정에서 누가 설비에 접근해 어떤 명령을 수행하는지 식별·인증하고, 해당 행위가 허용된 범위인지 여부를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상적인 자율운전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비인가 접근과 위험한 제어 행위를 동시에 차단하는 것이 개발의 핵심 방향이다.

센스톤의 기반 기술인 OTAC는 단방향 다이내믹 토큰 기술로, 서버와의 실시간 양방향 통신 없이 클라이언트 단에서 다이내믹 인증코드를 생성해 단방향으로 전송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단말·명령어를 식별·인증하는 방식이다. 센스톤은 이번 과제를 통해 OTAC 기반 식별·인증 기술을 OT 통신 보호와 명령 단위 통제 영역으로 확장, OT 구간 전반에 걸친 보안 레이어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스톤은 모니터링·탐지 중심의 사후 대응만으로는 비인가 제어 명령이 실제 설비 동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설비 접근 단계에서의 강력한 인증과 더불어, 제어 명령의 허용 여부를 실행 전에 검증·통제하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위협이 실제 설비 작동으로 현실화되기 전에 차단하는 ‘실행 전 통제(Pre-execution Control)’ 체계를 본격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과 NIS2 지침 등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는 기기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ity by Design)’이 의무화되는 추세다. 센스톤은 자사의 기술이 기존 설비를 대규모로 교체하지 않고도 IEC 62443 등 국제 OT 보안 표준 및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