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IBK기업은행에 정보보호 기반 강화 위한 사이버 복원력 인프라 솔루션 공급

2026-10-30     문기훈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IBK기업은행이 하남데이터센터의 백업 인프라를 델 솔루션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백업 환경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랜섬웨어를 비롯한 각종 사이버 위협과 재해 상황에서도 핵심 업무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 체계를 완성했다.

IBK기업은행은 IT 시스템을 하남데이터센터로 이전하면서 전사 데이터의 안정적인 보호와 복구를 목표로 신규 백업 시스템을 도입했다. 2025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하남데이터센터는 기존 센터 대비 트래픽 수용량을 약 3배 이상 확대한 것은 물론, AI 및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는 디지털 금융 거점으로 설계됐다. 전력 공급망도 완전 이중화해 금융 서비스의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최근 금융권에서 사이버 보안 사고와 랜섬웨어 공격이 잇따르면서 단순 데이터 백업을 넘어, 공격 이후에도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사이버 복원력’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은행권은 특히 대규모 거래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를 다루는 만큼, 장애나 침해 사고 시 ‘얼마나 빨리, 얼마나 신뢰성 있게’ 복구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그동안 물리적 테이프(Tape)를 활용한 백업 환경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테이프 매체 특성상 손상·분실 위험과 노후화에 따른 관리 부담이 크고, 대량 데이터에 대한 신속한 검색·복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자동화된 관리가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향후 업무 환경 변화와 데이터 증가에도 빠른 복구가 가능한 ‘테이프리스(tapeless)’ 백업 솔루션을 대안으로 검토했다.

은행은 동시에 백업 데이터를 운영 환경과 분리된 영역에 격리해, 사이버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신속 복구가 가능한 고도화된 사이버 복원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사이버 볼트(Cyber Vault) 솔루션을 도입하고, 운영 데이터와 백업 데이터가 모두 공격에 노출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시스템을 외부 네트워크로부터 완전히 분리하는 에어갭(Air Gap) 기술을 적용했다. 물리적·논리적 데이터 격리와 더불어, 자동화된 운영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도 병행했다.

이 같은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인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Dell PowerProtect Data Domain) DD9400’과 ‘DD9900’을 도입, 고성능 백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여기에 ‘델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Dell PowerProtect Cyber Recovery)’와 ‘델 네트워커(Dell NetWorker)’를 연계해, 전사 데이터를 아우르는 다중 사이버 복원 및 재해복구(DR) 기반을 마련했다.

유상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금융기관에 있어 사이버 복원력은 단순한 백업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이버 공격이나 재해가 발생한 이후에도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며 “IBK기업은행의 이번 사례는 핵심 데이터를 격리·보호하고, 자동화된 백업 및 복구 체계를 통해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