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델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 RTX 스파크(NVIDIA RTX Spark) 슈퍼칩을 탑재한 프리미엄 크리에이터 노트북 ‘델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XPS 16 Creator Edition)’을 공개하며 로컬 AI 컴퓨팅 시장 공략에 나섰다. XPS 시리즈 최상위 라인업에 속하는 이번 신제품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슬림한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XPS 최초로 RTX 스파크 슈퍼칩을 적용, 크리에이터·게이머·AI 개발자를 모두 겨냥한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표방한다.
델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4K·8K 고해상도 크리에이티브 작업, 3D 렌더링, AAA급 게임은 물론 로컬 AI 모델 개발과 추론까지 단일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규모 워크로드를 소화할 수 있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온디바이스 AI’ 수요를 정면 겨냥한 구도다.
제품의 핵심인 엔비디아 RTX 스파크 슈퍼칩은 엔비디아 AI 스택과 RTX 그래픽, 통합 메모리를 단일 실리콘에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최대 6,144코어의 엔비디아 블랙웰 RTX GPU와 최대 20코어의 그레이스 CPU,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Unified Memory) 구성을 통해 3D 렌더링, 8K 멀티 레이어 영상 편집, 대규모 AI 모델 구동 시에도 메모리 병목을 최소화해 고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엔비디아 쿠다(NVIDIA CUDA) 풀 스택을 내장해 실제 AI 운영 환경과 동일한 아키텍처에서 최신 모델의 프로토타이핑, 파인튜닝(Fine-tuning), 추론(Inference)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컴피UI(ComfyUI), 커서(Cursor) 등 주요 개발 도구를 온디바이스로 완전 지원해, 클라우드 접속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개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디스플레이는 전문가급 색 정확도를 요구하는 크리에이터를 겨냥해 3.2K 해상도의 탠덤 OLED(Tandem OLED) 패널을 채택했다. DCI-P3 색역 100%를 지원하며, 팬톤 밸리데이션(Pantone Validation)과 Delta E<2 기준의 공장 캘리브레이션(Factory Calibration)을 거쳐 색 정확도를 확보했다. 여기에 VESA DisplayHDR True Black 600 인증, 최대 1,000니트 밝기, 1,000,000:1 명암비를 지원해 깊은 블랙과 풍부한 명암 표현이 가능하고, HDR 콘텐츠 편집 작업에서도 신뢰도 높은 색 재현을 제공한다.
외관은 XPS 특유의 CNC 가공 알루미늄 섀시와 글래스 터치패드로 완성도를 높였다. 역대 XPS 중 가장 크고 얇은 팬과 8mm 히트 파이프를 적용해 두께 약 17.8mm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고부하 작업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