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씨앤아이, 써멀그리즐리 Hydronaut Pro 출시

2026-10-29     문기훈 기자

서린씨앤아이가 독일 써멀 솔루션 브랜드 써멀그리즐리(Thermal Grizzly)의 신형 써멀 그리스 ‘Hydronaut Pro’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2g, 6g, 30g 세 가지 용량으로 선보이며, 고성능 PC와 오버클럭 시스템, 넓은 접촉면을 사용하는 커스텀 수랭 환경은 물론 산업용 시스템까지 폭넓은 활용을 겨냥했다.

Hydronaut Pro의 가장 큰 특징은 실리콘 기반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실리콘 프리 포뮬러’다. 반복적인 온도 변화와 진동, 미세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블리딩(기름 분리)과 펌프아웃(장기간 사용 시 써멀 그리스가 밀려 나가는 현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간이 지나도 쉽게 굳지 않는 특성을 지녀, 장기적인 냉각 성능이 요구되는 시스템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높은 열전도 성능을 바탕으로 CPU와 쿨러 사이의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고발열 환경에서 안정적인 온도 제어를 지원한다. 특히 접촉 면적이 넓은 커스텀 수랭용 워터블록이나 대형 히트싱크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돼, 하이엔드 게이밍 PC와 오버클럭 시스템, 워크스테이션 등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전기적 안전성도 고려됐다. Hydronaut Pro는 전기가 흐르지 않는 비전도성 써멀 그리스로 설계돼, CPU 소켓 주변이나 메인보드 인근 부품에 도포하더라도 전기 전도에 따른 단락 위험을 줄였다. 이에 따라 극한에 가까운 고클럭 튜닝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 성능과 시스템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서린씨앤아이 측의 설명이다.

사용성과 보관 편의성도 강화됐다. 제품 패키지는 지퍼백 형태로 제공돼 외부 충격과 오염으로부터 써멀 그리스를 보호하고, 사용 후 남은 제품을 장기간 보관하기 용이하다. 도포를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터와 스패출러가 기본 제공되며, TG Spatula Pro가 함께 구성돼 별도의 공구 없이도 써멀 그리스를 얇고 균일하게 펼쳐 바를 수 있도록 했다.

서린씨앤아이는 Hydronaut Pro가 고성능 PC 사용자와 오버클러커, 커스텀 수랭 사용자뿐 아니라 장시간 안정적인 냉각이 필요한 산업용 시스템까지 겨냥한 제품이라며, 발열 관리에 민감한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써멀 솔루션 선택지를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