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 환경정비사업 준공

2008-11-17     문기훈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건국60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과 함께 추진한 북한산 수유지구 일대

14분의 독립유공자 묘역 환경정비사업을 순국선열의 날인 11월 17일에 준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건국60주년기념사업으로 시작한 정비사업은 석축정비, 진입로 개·보수 및 14분 묘소 연결

노선(3km)을 정비하고, 묘소종합안내판 4개소, 각 묘소별 해설판 14개소, 이정표 28개소 등을 함께

설치하였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사재를 털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성재 이시영 선생과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에서 순국한 일성 이준 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이 말끔히 정비됨으로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

을 기리고 후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성재 선생의 묘역앞에는 둘째 며느리 서차희(99)여사와 손자 종건(65)씨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종건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조상의 묘소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정부에서 깨끗

하게 정비를 해줘서 고맙다”면서 “역사교육장소로 잘 활용되어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독립유공자 묘역 정비사업을 계기로 독립유공자들의 애국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준공과 함께 상시 독립유공자 해설프로그램을 마련, 안내할 예정이다.

<출처 :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