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프로야구 후반기 예상 달성 기록
상태바
2010 프로야구 후반기 예상 달성 기록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7.26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AC미디어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가 뜨거웠던 달구벌 축제를 뒤로 하고 7월 27일(화) 잠실, 사직, 목동, 대전 구장을 시작으로 후반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제 남은 경기는 169경기. 전체 일정의 3분의 1도 채 남지 않은 후반기는 본격적인 박빙의 승부로 가을잔치에 앞서 풍성한 기록잔치가 될 전망이다.


LG 류택현 선수가 후반기 기록 향연의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통산 811경기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류택현 선수는 앞으로 3경기만 출장하면 역대 최다 기록인 조웅천 선수의 813경기를 넘어선다. 올 시즌 800경기 출장과 최다 경기 출장 도전까지. 프로 경력 17년의 꾸준한 활약이 만든 기록이다.


넥센의 베테랑 송지만 선수는 프로 통산 3번째 3,000루타에 도전한다. 3,000루타 고지는 장종훈, 양준혁 선수 단 2명 만이 넘어선 대기록이다. 7월 22일까지 2,974루타로 후반기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리틀쿠바’로 불리며 프로에 입단한지 벌써 15년째인 SK 박재홍 선수는 1,000득점까지 22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프로 통산 5번째로 전반기 경기수가 적었던 박재홍 선수가 후반기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득점의 기회를 잡는 것이 달성 여부의 관건이다.


LG 이대형 선수는 도루 부문에서 전무후무한 대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40도루를 채우고 올스타브레이크를 보낸 이대형 선수는 4년 연속 50도루와 3년 연속 60도루에 차례로 도전한다. 후반기에도 현재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신기록 달성은 물론이고, 4년 연속 도루왕을 거머쥐는 동시에 본인의 한 시즌 최다 도루(64개) 경신도 욕심내볼 만 하다.


치열한 순위 싸움 만큼 개인 타이틀 경쟁도 뜨겁다. 그 중심에는 롯데가 있다. 타격 전 부문에 걸쳐 5위 안에 포진해 있고, 팀 동료 간 경쟁이 불가피하다. 도루를 제외하고는 홍성흔과 이대호 선수의 경쟁이 아닌 타이틀이 없다. 올 시즌 ‘타점머신’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게 된 홍성흔 선수는 데뷔 후 첫 타점왕에 도전한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2003년 이승엽 선수가 기록한 144타점을 넘어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도 가능할 만큼 타력이 정점에 달해 있다. ‘파워 거포’ 이대호 선수는 홈런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한화의 신예 거포로 급부상한 최진행 선수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홍성흔 선수까지 가세해 후반기 홈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거포들 간 대결이 7년 만에 40홈런 시대를 열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자들의 예상 밖 선전과 각 팀 에이스들의 고전, 여전한 뒷문 불안으로 최근 몇 년간 타고투저가 대세로 이어지고 있지만, 투수들의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진 것 만은 아니다. 7월 들어 각 팀에 10승 이상 투수들이 속속 나타나며 다승왕 경쟁도 후반기 들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13승으로 다승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 선수와 1승 차로 뒤를 쫓고 있는 SK 김광현, 두산 히메네스, KIA 양현종 선수 까지 종잡을 수 없는 형국이다.


짧은 휴식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는 이제 시즌 종착점을 향한 막바지 열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순위에 안주할 수 있는 팀은 없다. 큰 이변이 없는 한 SK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2위 다툼을 벌이는 삼성, 두산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 4위 쟁탈전은 더욱 치열하다. 롯데와 LG, KIA의 싸움에 한화도 후반기 추격의 불씨를 당길 것으로 보여 모든 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갯 속 순위 경쟁은 선수들의 화끈한 플레이로 이어지고 관중석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