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 2010년 프로야구 소속선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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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 2010년 프로야구 소속선수 발표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2.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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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뉴스 애니한닷컴) 뉴스팀 / webmaster@nacpress.com ]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유영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소속 선수를 확정, 발표하였다.


팀 전력을 가다듬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각 구단들은 기존 선수 396명에 신인선수 62명, 외국인선수 16명을 더한 총 474명을 2010년 프로야구 소속선수로 등록하였다. 감독 및 코치 101명 포함 전체 575명이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과반수에 1명 부족한 236명으로 49.8%의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였고, 이어 내야수 110명(23.2%), 외야수 84명(17.7%), 포수 44명(9.3%) 순이다.


외국인과 신인선수를 제외한 396명의 올시즌 평균 연봉은 8,687만원으로 지난해(8,417만원) 대비 3.2% 증가했으며, 구단별로는 SK가 1억1,422만원으로 지난해 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을 제치고 구단 평균 연봉 1위로 올라섰다. 인상률은 롯데가 17.4%로 가장 높으며 한화는 송진우?김민재 등 노장선수의 은퇴, 김태균?이범호 선수의 해외진출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이 제외 됨으로써 무려 29.2%가 감소했다.


1억원 이상의 억대 연봉 선수는 총 110명으로 지난해 101명에 이어 100명을 넘어섰고, 그 중 두산 김동주(3루수) 선수가 7억원으로 2년 연속 최고 연봉 1위를 차지하였다. 투수 중에는 롯데 손민한 선수가 6억원, 포수는 SK 박경완 선수가 5억원으로 1위이다. 1루수는 SK 이호준 선수 5억원, 2루수 SK 정근우 선수 2억4,000만원, 유격수 삼성 박진만 선수 6억원, 외야수 LG 이진영 5억4,000만원, 지명타자는 SK 김재현 선수가 5억원으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홈런, 타점, 장타율 등 3개부문 타이틀홀더에 올라 한국야구선수권대회 MVP 및 골든글러브상을 거머쥔 KIA 김상현 선수로 2009년 5,200만원에서 24,000만원으로 361.5%가 인상됐다. 김상현 선수와 함께 CK포로 KIA 우승을 이끈 최희섭 선수는 2억원이 인상된 4억원으로 최고인상금액을 기록했다.


2010년 프로야구 평균 연차는 7.2년으로 지난 해 보다 0.1년 낮아졌고 LG가 8.6년, 두산이 6년으로 각각 최고, 최저연차를 나타냈다. 팀 내 최고 연봉 선수인 한화 류현진은 2억7,000만원으로 종전 5년차 최고인 삼성 오승환 선수(2009년 2억6,000만원)의 연봉을 넘어섰다. 삼성 양준혁 선수는 4억5,000만원으로 18년차 최고연봉, SK 박경완 선수는 5억원으로 20년차 최고연봉을 기록해 노장선수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등록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7.5세로 지난해 보다 0.1세 낮아졌으며, 평균 신장은 182.9cm, 평균 체중은 85kg으로 각각 0.5cm, 0.9kg 증가하였다.


송진우 선수가 은퇴한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 자리는 양준혁 선수가 만 41세(1969.5.26)로 조금 낮추어 이어가게 되었고, 만 19세(1991.12.9)의 두산 신인 김준호 선수가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었다. 양준혁 선수와는 무려 22년 차이이다.


두산의 새내기 장민익 선수의 키는 무려 207cm로 종전 삼성 리베라 선수(201cm)의 최장신 기록을 6cm나 키웠고, 지난해에 이어 최단신 선수로 기록된 KIA 김선빈 선수는 1cm가 자란 165cm를 기록하였다. 두산 최준석 선수와 한화 박성호 선수는 115kg으로 최중량, KIA 김선빈 외 6명이 70kg으로 최경량 선수로 등록되었다.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8개 구단은 평준화된 전력과 폭발적인 타선으로 2009년을 프로야구 최고의 해로 부활시켰다. 각 구단은 우승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기 위해 어느 해 보다도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러기에 야구팬들은 더욱 2010시즌이 기다려진다. 부상 선수들과 해외 및 군제대 후 복귀하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 신인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 새로이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등이 팀 전력 상승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올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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