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습격사건2, 박영규의 '인간극장' 패러디 예고편 공개! [채널NAC]
상태바
주유소 습격사건2, 박영규의 '인간극장' 패러디 예고편 공개! [채널NAC]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9.12.15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AC미디어 뉴스팀 / hanu@nacpress.com ]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감독: 김상진 / 제작: 시네마서비스, ㈜감독의 집)에서 10년 전 무차별 습격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주유소 사장 역의 ‘박영규’의 절치부심 복수전을 그린 1차 예고편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주유소 습격사건2'의 예고편은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패러디하여 시선을 끈다. 이번 예고편은 10년 전 습격을 당한 후 두 번 다시 주유소를 털리지 않겠다며 나름의 복수를 꿈꾸지만 결국 ‘자승자박’하게 되는 ‘박사장’의 이야기가 굉장히 드라마틱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일반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TV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의 형식을 빌려 온 것.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는 1편의 박영규의 모습도 잠깐 등장하여 세월의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다큐 미니시리즈 형식의 예고편은 1편의 이야기를 담은 전반부를 ‘지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박사장이 겪게 될 사건을 ‘다음 이야기’로 나눠 보는 이들에게 마치 한편의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든다. 또한, 습격과 역동적인 액션이 난무하는 영상과 달리 제 3자의 입장에서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는 여성 성우의 나레이션은 아이러니함의 묘미를 느끼게 하며 보는 이의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번 예고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인간극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테마 곡. 신나게 복수전을 펼치던 박사장의 앞에 갑자기 돌변한 주유소 직원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절묘하게 삽입된 ‘인간극장 엔딩곡’은 음악이 나오자 마자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또 당하고 있는 거야…”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박사장의 대사와 “불평한다고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성우의 나레이션이 절묘하게 매치되어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지현우, 조한선 등 주유원들에게 붙들려 다시 주유소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이제 그만하자… 죽겠어… 나”라고 모두 포기한 듯 말하는 박사장의 대사는 그가 얼마나 힘들었을 지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기도. 다시 과거의 비굴한 박사장으로 돌아온 영규씨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후속작이 기대된다.

‘박사장의 인간극장’ 1차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는 답답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뻥 뚫어줄 신년 첫 코미디로 2010년 1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