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집콕 생활 돕는 쟁여푸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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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집콕 생활 돕는 쟁여푸드 주목
  • 문기훈 기자
  • 승인 2022.01.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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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의 여파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넉넉한 용량과 뛰어난 보관성을 갖춰 가정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자연스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하권 날씨까지 이어지며, 외출 횟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집에서 여유 있게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일명 ‘쟁여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쟁여푸드’는 물건을 쌓아 놓는 의미의 ‘쟁이다’와 식품을 뜻하는 ‘Food’의 합성어이다. 시즌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즐길 수 있는 과일 병조림을 비롯해 대용량 간식, 김치 등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넉넉한 양과 보관의 편리성을 갖춘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식품업계 전문가는 “과거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작고 간편한 소포장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면, 코로나19 이후 넉넉한 용량에 보관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오히려 주목받는 추세”라고 전했다.

청과 브랜드 돌 코리아는 반으로 큼지막하게 자른 살구를 100% 과즙주스 (비타민C, 구연산 포함)와 함께 유리병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살구 하프컷’을 선보였다.

‘살구 하프컷’은 돌 사가 엄선한 살구를 큼지막한 크기로 과일주스와 함께 담아내 과육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살구의 부드러운 식감과 상큼함을 그대로 살려 살구 특유의 새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과일 병조림 특성상 일반 청과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방법까지 간편해 오랜 기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과일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큼지막한 크기의 살구를 550g의 넉넉한 용량에 담아내 원하는 크기로 잘라 토핑이나 베이커리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레시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껍질을 제거하거나 씨앗을 손질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살구를 섭취할 수 있어, 1인 가구부터 가족단위 소비자들까지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돌코리아 식품사업부 관계자는 “‘살구 하프컷’은 유리병에 담겨있어 보관도 용이하고 용량까지 넉넉해 한 번 구매하면 여유롭게 두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본적인 손질이 되어 있어 가정에서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육포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 ‘질러 통육포’ 출시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대용량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선보인 것. 호주 청정우의 홍두깨살로 만든 육포를 통으로 담은 제품으로, 큼직하고 두껍게 만들어 씹는 맛을 최대한 살렸다. 혼술 안주로 뜯어먹기 좋고, 한 입 크기로 잘라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 ‘햇반 솥밥’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뿌리채소영양밥, 버섯영양밥, 통곡물밥, 꿀약밥 등 4종으로 구성했다. 버섯, 무, 계피 등을 달여내 풍미를 더한 밥물과 버섯, 연근, 고구마 등 큼직한 원물을 더한 제품으로 집에서도 영양가 높은 솥밥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상온에서 9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용기도 '밥공기 형태'로 만들어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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