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에 만나는 전설 같은 춤 이야기, 여름빛 붉은 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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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에 만나는 전설 같은 춤 이야기, 여름빛 붉은 단오
  • 문기훈 기자
  • 승인 2016.05.19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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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은 오는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4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여름빛 붉은 단오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과 마당춤을 엮어 이야기가 있는 무용극 공연이다.

서울시무용단의 2016년 첫 번째 정기공연인 <여름빛 붉은 단오>는 우리민족의 4대 명절인 단오를 맞아 신윤복과 김홍도의 풍속화(風俗畵)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단오의 세시풍속을 무대에 재현한다.

또한 장자못 설화, 망부석 설화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전설 같은 이야기와 전통 무용의 대가들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수준 높은 춤들을 엮어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산나무가 있는 어느 마을의 ‘천지’가 당산나뭇가지가 부러진 후 돌이 된 연인 ‘신명’을 구하고 황폐해진 마을을 되살리기 위한 여행을 떠난 후, 단오잔치가 열린 과거의 화동마을에서 얻은 부적으로 고향마을을 되살린다는 줄거리를 우리의 전통춤으로 풀어냈다.

하용부의 밀양북춤, 백홍천의 장검무, 백현순의 덧배기춤, 배정혜의 부채춤과 장고춤 그리고 정인삼에게 전수받은 소고춤 등을 서울시무용단의 몸짓으로 선보이며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고, 남해안 별신굿 예능보유자 정영만이 구음으로 함께 한다.

단오절의 풍습이었던 멱 감기와 씨름도 전통 춤사위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씨름춤’, ‘창포물에 멱 감는 춤’으로 무대에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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