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망우리 만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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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망우리 만복이
  • 문기훈 기자
  • 승인 2016.05.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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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열쇠를 삼는 페스티벌이라는 부제로 올해 첫 스타트를 끊은 제1회 夢-Key 페스티벌이 4월 22일 첫 번째 참여작인 예술집단 페테의 연극 망우리 만복이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연극 망우리 만복이는 메리 체이스의 명작 희극 하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을 담아낸 연극으로 평가되고 있다.

망우리 만복이는 조선의 태조가 늘 애태우며 물색해오던 묘자리를 정한 기쁨의 날, 주위 신하들에게 “‘이제야 근심을 잊었다“ 고 말한 고사에서 유래한 지명 - 오늘날 서울의 동북부와 경기도의 경계, 그리고 오늘날 공동 묘지로 더 많이 알려져서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로 더 유명한 망우리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과대망상증 환자 표달수와 그가 도채비라는 환상속의 존재로 만들어 낸 거대한 토끼 만복이와 표달수의 이상행동으로 그의 누나인 표진숙이 거대 토끼 만복이 가 보일 수 있다고 말하는 바람에 벌어지는 하루 저녁의 유쾌하고도 엉뚱한 소동을 그리고 있다.

연극 망우리 만복이는 물질적 욕구와 이기심에 침식되어 있는 오늘날, 인간에 대한 예의와 관계에 대한 아름답고 유쾌한 메시지를 웃음과 환상으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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