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C미디어 한수민 기자 / soomin@nacpress.com ] ‘클래식 아티스트란 이래야 한다'는 공식을 버리고, ‘지용’의 그 본연의 스타일을 표현한 화보가 <엘르> 5월호에서 공개된다.
지난 겨울 1집
‘지용’은 10살에 뉴욕 필하모닉이 주최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 '제2의 예브게니 키신'으로 일찍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용’은 청 재킷에 블랙 롱부츠, 라피아 소재의 페도라 햇 등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또한 촬영 의상이 다소 아방가르드했음에도 너무 훌륭하게 소화했으며, 노출이 있는 의상을 통해 탄탄한 몸매를 보여주며 ‘짐승돌’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 새로 한 깃털 무늬 허리 문신 또한 이번 화보에서 단독으로 공개됐다.
촬영 소품인 전자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 스태프들 모두 촬영을 잊고 그의 연주에 빠져들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뮤지션이 아닌 ‘지용’ 그 자체로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촬영 현장이였다.
‘지용’은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턱시도’ 스타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클래식 뮤지션이라면 왜 다들 턱시도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펭귄 같지 않나요? 물론, 턱시도를 입어야 할 때도 있지만, 난 그보다 내가 편한 의상을 입으려고 해요. 내가 편해야 나를 보는 관객들도 편안할 것 같아서요. 나와 관객 사이에 벽이 없으면 좋겠어요."
지난 봄에 길거리 공연을 했던 경험도 이야기하며 피아니스트 ‘지용’이 아닌 ‘지용’ 그 자체로의 그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떤 장소에서도 공연할 수 있어요. 내 음악은 나 혼자만의 것, 감추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도 나눌 수 있는 것이니까요. 나는 레이블을 싫어해요. 나는 그냥 나, '지용'이라는 나예요." 음악과 함께하는 삶 자체를 즐기는 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더 자세한 ‘지용’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5월호 본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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