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C미디어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판타지와 모험이 가득한 스토리, 개성만점 캐릭터를 선보인다는 점과 더불어 또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갖는다. 바로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작품에 참여해 지브리 애니메이션만의 잊을 수 없는 명곡들을 탄생시켜온 히사이시 조를 이어 '마루 밑 아리에티'의 음악을 담당한 인물은 프랑스의 음악가 세실 코벨이다.

지브리의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직접 편지를 보내 '마루 밑 아리에티'의 음악을 담당해줄 것을 요청했을 정도로 제작진을 감동시킨 천재 뮤지션 세실 코벨은 프랑스 출신의 가수이자 하프 연주가로 전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매료시켜온 인물. 그녀가 직접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아리에티의 노래’는 아리에티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하프 선율과 목소리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길 것이다.

프랑스의 뮤지션 세실 코벨이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의 음악에 참여하게 된 데에는 마치 운명과도 같은 사연이 있다. '마루 밑 아리에티'의 음악을 맡아줄 사람을 물색하던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프랑스에서 온 한장의 CD, 바로 세실 코벨의 CD를 우연히 듣게 된 것. 스즈키 토시오는 그녀의 음악에 감동을 받아 프랑스의 세실 코벨에게 ‘당신의 목소리로 생명을 얻은 '마루 밑 아리에티'가 세계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 받기 기원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지브리의 러브콜을 받은 세실 코벨은 곧장 '마루 밑 아리에티'의 음악 작업에 돌입해 주제곡인 ‘아리에티의 노래’를 비롯한 영화 전반의 음악을 탄생시켰다. 개봉 이후, ‘아리에티의 노래’가 음반 판매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실 코벨의 일본 콘서트 역시 성황리에 치러지는 등 세실 코벨과 ‘아리에티의 노래’는 일본 현지에서 영화 못지 않은 큰 인기를 누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의 인기와 함께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마루 밑 아리에티'의 주제곡 ‘아리에티의 노래’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실 코벨의 아름다운 음악과 웰메이드 셀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펼쳐 보이는 '마루 밑 아리에티'의 영상이 조화를 이루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보는 이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지브리의 2010년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아름다운 음악과 웰메이드 셀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관객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는 오는 9월 9일(목)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