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C미디어 손방언 기자 / sonbbang@nacpress.com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31일 경남 창원 대원동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제9구단 창단 승인'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야구에 대한 자신의 의미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13일 KBO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뒤 3차까지 가는 KBO 사장단 이사회를 거쳐 지난 22일 이사회 통과했고, 29일 구단주 총회 승인을 통해 제9구단으로 정식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김택진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까지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비롯한 어떤 행사에서도 야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는 "빠른 볼을 던지고 싶어서 어렸을 때 모래 주머니를 어깨에 차고 다녔다"고 말한 김 대표는 "중학교 때 커브가 너무 던지고 싶어서 만화를 보면서 벽에다 공을 던지며 연습을 했다"며 야구 열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렸을 때 내 우상은 커브를 잘 던지던 최동원 투수였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엔씨소프트의 기업 목표가 창원 지역과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김택진 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만든 게임들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돈도 많이 벌었고, 학생들을 컴퓨터 앞에 가둬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어하는 뜻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 대표는 김두관 경남지사를 방문한 뒤 창원야구장을 찾아서 마운드에 올라 공 세 개를 던졌다. 공을 받은 이는 스카우트 책임자로 내정된 박동수 용마고 감독이었다. 박 감독은 "총알같은 직구가 미트에 정확히 들어왔다"고 말했다.

 

 

NAC미디어 손방언 기자 / son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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