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오늘 수비수 이완을 전격 영입했다.

 

이완은 2006년 연세대를 졸업하며 전남드래곤즈에 입단,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측면에서 보여주는 활동량이 인상적이며 오버래핑 후 정확한 크로스와 슈팅으로 직접 포인트에도 가담하는 전천후 왼발잡이 풀백이다. 여기에 특유의 성실함이 더해져 9시즌동안 K리그 통산 117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클래식 무대에 있던 울산에서 챌린지 광주행을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작년 “더 많이 뛰어 팀을 꼭 승격시키겠다”는 각오와 함께 광주로 이적한 이완은 ‘낮춤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완벽한 캡틴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클래식에서 쌓은 경험과 관록으로 광주의 리그 최소실점 기록에 힘을 보탰다.

 

시즌 말미 보여준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광주는 35R부터 승강플레이오프까지 6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클래식으로 승격하였는데, 당시 이완은 이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나서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완은 “매 순간 간절했다. 경기장에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던 것 같다”며 “경기장에서 1분이라도 뛸 수 있다면, 그 1분마저도 내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 승격이라는 마침표까지 찍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고 승격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완은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강원FC가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승격전도사답게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사실 승격이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어렵게 일궈낸 승격인데 챌린지에서 다시 도전하려는 내 모습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운을 뗀 이완은 “축구는 내 평생의 직업이다. 그렇기에 돈이 아닌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에 중요한 가치를 둔다. 그런 점에서 선수의 10년 후 인생까지 내다보며 준비할 수 있게 돕는 강원FC의 비전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강원FC의 구단운영철학이 내 마음을 강렬하게 흔들었다”며 강원FC로의 이적 계기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완은 “내 인생의 모토는 ‘배려와 존중’이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를 실천하며 성장하는 강원FC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활짝 웃었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오래 전부터 많은 K리그 선수들에게서 강원FC와 함께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이완도 그중 하나”라며 “이완은 강원FC의 비전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우리팀에 왔다. 절실함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 베테랑의 합류는 승격을 향한 강원FC의 도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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