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C미디어 이상선 기자 / babesun@nacpress.com ]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류월드 사업단지내 관광호텔 유치를 위해 국․공유지에 대한 수의계약과 장기임대, 호텔부지의 조성원가 매각 등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오후 4시 문화체육관광부 3층 대회의실에서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류월드 내 4천실 이상 규모 등 관광호텔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1천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도내 관광호텔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부동산 경기침체와 국제 금융위기 등으로 지지부진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광부와 협력하게 됐다”며 업무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제도개선과 관광산업 펀드 조성, 호텔용지 현물출자 등 3가지다.


먼저 문화부는 ‘관광숙박시설 확충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관광숙박시설 확충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2월 24일 발의됐으며, ▲ 국․공유지에 대한 수의계약과 장기임대 가능, ▲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사업의 경우 호텔부지 조성원가 매각 가능, ▲ 용적률 완화, ▲ 국민주택채권 매입 면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한류월드 내 호텔용지를 최대 30~40%까지 가격을 낮게 공급, 민간투자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문화부는 관광산업 펀드를 조성, 관광호텔 건립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조성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펀드 조성시 문화부가 관광산업 펀드로 조성된 금액을 우선적으로 한류월드 관광호텔 유치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세 번째로 경기도는 호텔용지의 현물출자를 계획 중이다. 민간기업이 한류월드에 호텔사업을 희망할 경우, 필요하면 호텔 용지를 출자해 민간기업과 경기도가 함께 호텔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이다.


한류월드 사업은 2012년까지 총사업비 1조 500억원, 99만 4천㎡ 규모로 고양시 일산서구 장항동, 대화동 일원에 테마파크, 호텔, 복합시설, 상업시설, 방송미디어시설,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류월드 내 숙박시설은 전체 면적가운데 10%에 해당하는 98,132㎡, 총 5개 필지다. 경기도는 2008년 6월 대명레저산업에 2개 필지, 13,728㎡ 규모의 토지를 공급했으며 현재 370실 규모로 관광호텔이 2010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 2013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1개 필지도 관광호텔업체인 인터불고사와 지난 해 2월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계약조건에 대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 문제는 유치가 확정된 호텔용지보다 남아있는 호텔용지가 3배나 크다는 점. 지금까지 유치가 확정된 3필지의 면적은 24,186㎡ 960실 규모지만, 남아있는 2필지의 규모는 73,946㎡, 3,050실 규모다.


경기도 관계자는 “관광호텔 산업은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낮고 투자자본 회수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특성 때문에 민간자본 투자 유치가 어려운 분야”이나 관광호텔은 문화관광 인프라의 한축으로 “이번 업무협약이 관광호텔 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한류월드 사업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AC미디어 이상선 기자 / bab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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