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C미디어 이상선 기자 / babesun@nacpress.com ] 3G 무선통신망과 스마트폰 등 최첨단 IT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당뇨병환자의 혈당관리를 해주는 건강관리 시범사업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주)KT, 퀄컴(Qualcomm)의 Wireless Reach (와이어리스 리치) 등 국내외 최고 무선통신업체와 손잡고 12일 ‘IT 기반 자가 건강서비스(IT Based Self Quality Care Service)’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T기술을 이용한 당뇨병 환자 혈당관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IT 기반 자가 건강서비스’는 거주지 관할 병의원에 등록된 당뇨병환자가 자신의 혈당치를 등록관리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는 KT 유헬스 플랫폼시스템에 통신망을 이용해 전송하면 KT 시스템이 다시 이를 환자가 이용하는 병원에 제공해 환자의 질병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U-헬스 시스템이다.

등록된 환자의 건강기록정보를 기반으로, 보건소를 통해 적절한 건강관리 교육이나, 상담, 치료안내 등이 가능하며, 환자 역시 자동으로 저장된 자신의 혈당정보를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병원에서도 투약기간 동안 환자의 혈당 변동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불필요한 검사절차 없이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와 진료를 즉각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문수 도지사는 “국가는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젊음을 바쳐 일한 분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건강관리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경기도의 최첨단 건강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예방적 진료 통해 고령화 진전에 따라 가중되고 있는 가정의 의료비용부담 감소, 의료보험 재정 건전화, 만성복합성 질환의 예방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이번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경기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경기도는 2009년부터 병의원, 약국 등과 협력하여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7만 명을 관리하고 있고 65세 이상 등록자는 진료비 및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에서 추진되는 U-헬스 시스템이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공공기관에서 지역사회 기반으로 직접 추진하는 U-헬스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뇨병 환자를 잘 관리하게 되면 뇌졸중, 심장질환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의 이환이 줄어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환자에게도 중증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주게 된다”고 사업추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만큼 지역사회 전체 주민의 질병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될 것이며, 당뇨관리가 잘 되면 고혈압 같은 심뇌혈관 질환 고위험군 영역까지 관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T 기반 자가 건강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거주지 지역 병의원을 통하여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환자들은 사전에 혈당측정기를 제공받게 된다. 문제는 측정한 데이터를 KT 유헬스 플랫폼 시스템에 전달하는 방식. 경기도의 자가 건강서비스 시스템은 혈당치 전송방식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시스템. 등록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게이트웨이는 혈당을 측정한 검사지를 자동으로 인식해 KT 시스템으로 건강기록을 전달해 주는 무선이동통신기술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기다. 자가혈당측정시 번거로움 없이 측정과 전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 방식은 스마트폰을 이용, 환자가 직접 혈당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건강관리 앱을 통해 KT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게이트웨이가 없는 장소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계속 지원하고, (주)KT는 환자관리에 필요한 유헬스 플랫폼 시스템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인터넷 홈페이지 개발하고 퀄컴의 와이어리스 리치는 게이트웨이 보급과 효과평가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시범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시스템을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약 38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4개 기관은 오는 9월까지 필요한 프로그램과 앱 개발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광명시에 등록된 500여명의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가게 되며, 내년쯤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은 △자가 혈당 목표 설정 및 모니터링 △무선 연동 혈당측정기 및 전송기 지급 △웹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당뇨관리 △환자 동기부여 및 교육 상담 등 자가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운영 등이다.

 

 

NAC미디어 이상선 기자 / bab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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