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덕후’라는 말이 있다.

 

온라인에서는 줄여서 ‘성덕’이라 불리는데 덕질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해 덕질하는 대상을 만나게 되는 사람을 뜻한다. 연예계 대표 축구 덕후로 불리는 배우 류준열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 외에도 어릴 때 동경하는 스타들을 연예인이 되어서 만나게 된 사연들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성덕 사례다.

 

그리고 이러한 성덕 바람은 광고계에도 불고 있다. 평소 해당 브랜드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것.

 

이들은 일명 ‘마니아 모델’이라 불리는데, 이미 팬들 사이에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노출되어 브랜드와의 친밀도가 높고, 광고 모델로 활동할 시 진정성 측면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어 홍보 효과도 뛰어난 점이 강점이다.


브랜드를 애용하는 마니아에서 광고 모델로까지 이어진 스타들의 성덕 스토리를 소개한다.


씨그램 마니아로 알려진 ‘차승원’, 탄산수 광고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씨그램 모델 발탁돼


배우 차승원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씨그램 마니아로 알려지면서 광고 모델로 발탁된 케이스다.

 

tvN ‘삼시세끼’를 통해 평소 씨그램을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지며, 씨그램과 가장 친숙한 연예인으로 인식되었고, 이는 광고 모델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특히, 탄산수 브랜드 대부분이 김유정∙한예슬 등 상큼한 여성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주로 발탁해오던 것을 벗어난 선택이라 눈길을 끈다.


씨그램 관계자는 “차승원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탄산수와 어울리는 톡 쏘는 매력과 친근감 있는 모습을 선보인 점과 씨그램이 지향하는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갖췄다는 점에서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특히,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 전부터 씨그램 마니아로 알려진 점이 모델 고려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씨그램은 올해 차승원을 모델로 한 도시인들의 일상 탈출 로망을 자극하는 TV 광고를 선보였다.

 

꽉 막힌 도심 속 답답한 마음을 톡 쏘는 씨그램을 통해 상쾌하게 해소한다는 스토리로 구성된 광고는 차승원이 오토바이로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라이더로 변신하는 등 씨그램의 톡 쏘는 스파클링이 일상에 활력과 상쾌함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탄산수의 상큼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여성 모델 중심의 광고와는 차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콘 ‘송윤형’, 니베아 립밤 사용하다 데뷔 6개월만에 광고 모델로 발탁


보이 그룹 아이콘의 송윤형도 마니아에서 광고 모델로까지 이어진 케이스다.

 

평소 촉촉한 입술로 팬들 사이에서는 ‘입술돌’이라는 닉네임으로 사랑 받았던 송윤형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자신의 입술 관리 비법으로 니베아 립밤을 언급했으며, 실제 데뷔 전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팬미팅 현장에서 니베아 립밤을 바르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니베아에서 이를 눈여겨 보고 지난해 모델로 발탁했다.


당시 송윤형이 데뷔한지 6개월 밖에 안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선택. 이와 관련해서 브랜드 관계자는 “아이콘 송윤형의 활기 넘치고 친근감 있는 모습이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송윤형의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실제 애용하던 아벤느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선미’


가수 선미도 평소 공공연하게 ‘아벤느’ 덕후라는 사실을 드러내 광고 모델로까지 인연이 이어진 케이스다.

 

선미는 네이버 V앱 방송 중에 파우치 속에 들어있는 아벤느 제품을 꺼내서 보여주는가 하면, 공항 사진에서도 아벤느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이를 눈 여겨 본 아벤느에 의해 지난 해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선미는 평소 애용자였던 만큼 광고 모델 발탁 이후에도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광고 촬영장에서는 많은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인터뷰에서는 남동생이 피부 문제로 고민할 때 직접 사다 줄 정도로 믿고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브랜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밝혔다.


편의점 덕후 ‘김도균’, GS25 도시락 제품 광고 모델로 발탁


밴드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경우 특정 브랜드는 아니지만 방송을 통해 편의점 덕후로 알려지며 편의점 광고 모델로 이어진 케이스다.

 

김도균은 방송을 통해 하루 세끼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고, 사소한 생필품까지 산다고 밝히며 진정한 편의점 사랑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GS25에서는 김도균을 광고 모델로 한 광고 ‘단돈 5천원으로 드림하우스 꿈을 이루세요’와 ‘내 도시락 내놓지 말입니다’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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