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시립교향악단 제50회 정기연주회 ‘봄의 교향악’이 개최된다.

 

지휘자 서진이 이끄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베버의 오베론 서곡,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1번 그리고 베토벤 교향곡 제4번 등 봄을 일깨우는 따뜻한 선율로 구성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의 교향곡들은 유독 홀수 번호가 유명하다. 짝수 번호 중에서는 6번 전원이 그 유명세를 잇고 있는 편이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저마다의 뛰어난 작품성에 불구하고 널리 연주되지 않고 있다.

 

18, 19세기 당시 작곡가에게 교향곡이란 ‘반드시’ 또는 ‘꼭’ 섭렵하고 싶은 장르로, 당시의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또한 초기부터 교향곡 작곡에 힘써왔었다.

 

모든 장르에 있어 빼어난 작품들을 남긴 베토벤이지만 그의 나이 30세에 첫 교향곡을 썼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교향곡 작곡은 보다 신중을 기하는 일이었다.

 

1807년 작곡된 4번은 그의 다른 교향곡들과는 달리, 전형적인 그의 교향곡 스타일을 벗어난 곡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베토벤은 그의 교향곡 작곡에 있어 삶의 단편이 아닌, 그의 사상, 세계관 등의 요소들을 담고자 하였는데, 교향곡 제4번만은 그 예외였다. 교향곡 4번을 착수하던 당시 베토벤은 요제피네와 깊은 사랑에 빠져있었고, 이는 그의 작품에 영향을 미쳐 즉흥적이고 경쾌한, 밝은 기운을 한껏 담은 작품을 탄생하게 하였다.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하이든은 77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104개의 교향곡, 25개의 협주곡 등을 포함한 500여개의 작품을 남겼다.

 

1765~1767년경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 첼로협주곡 제1번은 200년 가까이 서고에 묻혀있다 1961년 체코의 음악학자 풀케르트에 의해 발견되었다.

 

1962년 프라하의 봄 음악제에서 밀로슈 사들로의 첼로, 찰스 마케라스의 지휘와 체코슬로바키아 방송교향악단에 의해 연주된 후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된 첼로협주곡 제1번은 하이든 초기의 협주곡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최근 광고 및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여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XE Login